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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자연 기화식 가습기에 필터가 아닌 디스크 방식을 사용하는

샤오미 2세대 가습기입니다.

 

어느날 물이 차있음에도 물이 없다고 인식을 하고 동작을 안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본 물통의 센서 부분을 분리해서 청소해도 문제점은 동일했습니다.

측정해보니 꽉 찼을때에는 M단위 저항값이 나오는것 같은데

본체에 악어 집게로 여러 종류의 저항을 물려봐도 반응은 없었습니다.

 

일단 무작정 분해 시작

상단 부분은 안쪽에서 손바닥으로 밀어서 빼내면 편합니다.

 

 

내부를 보니 12v 스탭 모터가 사용되는것 같았습니다.

팬과 디스크를 회전시켜주는 4선과 5선짜리 모터 2개가 있었습니다. 

 

 

아두이노를 사용하고 L298N같은 모듈을 이용해서 기존 기판을 대신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유튜브에서 더 좋은 해답?을 찾았습니다.

Xiaomi Humidifier 2: fixing "no water". Replacing water level module with Arduino (youtube.com)

GitHub - fakcior/xiaomi-humidifier-water-sensor: Xiaomi SmartMi Evaporative Humidifier water level sensor

 

GitHub - fakcior/xiaomi-humidifier-water-sensor: Xiaomi SmartMi Evaporative Humidifier water level sensor

Xiaomi SmartMi Evaporative Humidifier water level sensor - GitHub - fakcior/xiaomi-humidifier-water-sensor: Xiaomi SmartMi Evaporative Humidifier water level sensor

github.com

러시아어로 말해서 뭔 말인지 못알아 들었지만...

중요한건 저 핀맵과 깃허브 코드면 충분합니다.

(지금 보니 영어 자막이 있네요)

 

 

가지고 있던 아두이노에 잘 컴파일해서 업로드되는지 확인하고

(CapacitiveSensor 라이브러리 추가 필요)

흥분한 나머지 핀을 부러트렸지만 파워 모듈쪽을 분해합니다.

파란 사각 부품을 제거해야 합니다.

방수 코팅같은게 있어 제거하기 약간 어렵습니다.

일반 납을 듬뿍 덮어씌우고 계속 열을 가하면서 들어냈습니다.

 

열을 가하면서 핀을 집어넣으려다가 패턴을 날려먹었습니다...

조금 남아있어 보여서 좀더 시도해보다가 난장판을 만들었습니다.

 

 핀맵을 보니 GND니 윗쪽 GND와 연결되있을거야 하며 위로하며 넘어갔습니다.

 

본체에 조립해보니 아두이노에서 통신을 하는듯 보이고 잘 작동해 보이지만

여전히 물이 비었다고 인식을 했습니다.

마지막에 센서쪽을 좀 건드렸을때 된적도 있는데

이미 잘 못하는 납땜으로 씨름하느라 지쳐서 꼼수를 쓰기로 하였습니다.

 

 

잘 안되는 원인이

-GND쪽을 날려먹어서

or

-센서쪽 고장

or

-calibration 필요(컴터랑 시리얼 모니터 연결하고 서서히 물 부어봐야함)

 

여러가지 문제의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센서 부분에서 읽어오는 부분을 주석처리하고

무조건 물이 꽉차있다고 신호를 보내도록 코드를 수정했습니다.

 

 

물통에서 분리해도 풀로 인식하고 모터를 동작시켜주는 가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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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고치면 물을 과하게 넣거나 물이 없어도 계속 돌아가는 문제가 발생하는데

저의 사용 패턴은 매일 하루 한번 물통을 통째로 들고가서 가볍게 청소하고 물을 가득 채워서 다음날까지 사용하기에

이런 방식으로도 크게 문제가 없었습니다.

(수리후 정상적일 때와 달라진 점은 물통에 분리했을때에도 멈추지 않고 돌아가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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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브레드 보드용 핀 선을 사용했는데

이미 납땜을 해버려서 그냥 글루건으로 고정시켜버렸습니다.

 

 

케이스에 드릴로 구멍을 뚫고 선을 빼고 또 글루건으로 마감

 

본체에 넣을려고 하니 선이 너무 짧아서 utp선으로 연장을...

 

혹시 몰라 방수처리를 위해 투명 네일을 발라주고

아두이노를 옆면에 글루건으로 고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케이스 조립하고 완성

보통 수리를 해보려고 하다가 완전히 고장내고 버리는게 일상인데

오랜만에 잘 고쳐졌습니다.

 

수리후 아쉬운점으로는

유튜브 영상에서도 아두이노 나노를 사용하고

저도 다른곳에서 사용하다 빼온 이미 핀을 박아놓은 나노를 사용했는데

복잡한 일을 하는게 아니니 5v 프로 보드같은 더 작고 저렴한걸 사용해도 좋아보입니다.

 

브레드보드용 선이 아니라 처음부터 제대로 된 선을 쓰고 납땜하면 더 깔끔하고 쉽게 되었을 텐데

납땜 실력이 나빠서 선 연장하느라 고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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